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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에어드랍마저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 2024.01.10

요약 :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에 의하면 중국의 정부 산하 연구소에서 애플의 에어드랍 기능을 크래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에어드랍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공유한 적이 있는 장비의 에어드랍이 해킹될 경우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소 측은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제부터 중국 내에서 에어드랍을 통해 수상한 콘텐츠를 주고받을 경우, 공안의 추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국은 국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상상 이상인 곳으로, 예전부터 에어드랍을 불편하게 여겨왔었다. 수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를 뚫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에어드랍은 근처에 있는 장비로 콘텐츠를 내보내는 기술로, 지역 와이파이망이나 블루투스를 활용한다. 그러므로 통신사의 망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따라서 중앙에서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 실제로 2019년 홍콩에서 민주주의 시위가 일어났을 때 시위대는 에어드랍으로 여러 비밀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에어드랍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왔다.

말말말 : “에어드랍의 자율성 때문에 추적이 어려웠고, 이를 일부 사용자들이 부적절하게 활용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대처법을 마련하는 게 필수적이었습니다.” -중국 정부-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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