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 ‘2024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 보고서 발표 | 2024.01.11 |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데이터 보호 현황과 전략 조사한 GDPI(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 발표
랜섬웨어 공격 대응 어렵지만, 현실은 데이터 복구보다 예방에 더 많이 투자 생성형 AI, 보안 강화에 도움 되겠지만, 생성형 AI로 인해 보호해야 할 데이터 볼륨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대표 김경진)가 전 세계 기업 및 기관들의 데이터 보호 현황과 전략을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Global Data Protection Index, 이하 GDPI)’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00여명의 IT 및 보안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위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보안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지속적인 보안 확장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이버 위협의 증가와 이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전략 ![]() ▲델 테크놀로지스 로고[이미지=델 테크놀로지스] 실제로 국내 기업의 76%, 전 세계 평균 75%가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 보호 조치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57%는 사이버 공격 발생 시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조직(59%)들은 피해 발생 이후의 복구보다는 예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성공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예방과 복구 사이의 균형을 신중하게 조절해야 함을 시사했다. ![]()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처하는 기업의 전략[자료=델 테크놀로지스]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원격 근무로 인해 공격에 노출되는 표면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국내 기업의 73%, 전 세계 평균 81%로 지난해 응답 결과인 70% 보다 늘어났다. 델은 조직의 재정적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험 정책의 사용과 효과에 관한 견해도 조사했다. 이에 국내 기업의 96%, 전 세계 평균 93%의 조직이 랜섬웨어 보험에 가입했거나 가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고 조건이 까다롭다고 답했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의 51%, 전 세계 평균 57%는 사이버 위협 방지를 위해 시행한 사례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국내 기업의 37%, 전 세계 평균 40%는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보험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답했고, 국내 기업의 47%, 전 세계 평균 40%는 보험금 지급이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기업의 75%, 전 세계 평균 85%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후 데이터를 되찾기 위해 결국에는 비용을 지불했다고 답해, 보험 정책이 사이버 보안 전략의 방편이 될 수는 있지만,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처럼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은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비하는 추세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의 59%, 전 세계 평균 50%가 전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국내 기업의 55%, 전 세계 평균 49%가 정기적인 사이버 복구 테스트를 하며, 국내 기업의 37%, 전 세계 평균 42%는 운영 데이터와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된 사이버 볼트를 구축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보안에 미치는 영향 한편 델은 올해 처음으로 GDPI 조사에서 생성형 AI가 사이버 위협 환경과 데이터 보호 요구사항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국내 기업의 59%, 전 세계 평균 52%는 생성형 AI 기술이 자사의 보안 태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지만, 대다수 응답자(국내 기업의 83%, 전 세계 평균 88%)가 생성형 AI로 인해 더 많은 데이터 볼륨이 생성되고, 일부 데이터는 더욱 강력한 데이터 보호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 ▲생성형 AI가 보안에 미치는 영향[자료=델 테크놀로지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사이버 회복 탄력성 멀티 클라우드는 여전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거나 업데이트하려는 조직에서 선호하는 전략이지만, 데이터 보호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의 82%, 전 세계 평균 79%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모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며, 특히 국내 기업의 41%, 전 세계 평균 40%가 퍼블릭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사이버 회복 탄력[자료=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생성형 AI가 부상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의 빈도와 복잡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의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확장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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