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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 선박 화재 감식 전문 역량 및 대응체계 강화 2024.01.30

국민 생활안전을 위한 화재조사관 전문 교육 실시 및 광역 전담팀 운영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해양경찰청은 선박 화재에 대한 신속 대응과 증거물 확보 및 보전 등 감식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 역량 강화 및 대응체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해양경찰청]


선박 화재는 육상 화재와는 달리 해상 이동수단 및 주거시설이 포함된 병합구조로, 전자기기·가스·유류 등 생활물품 적재와 사용 용도에 따라 화재사고 발생 시 소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부두 정박 시 선박이 근거리에 계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화재 발생 시 확산 위험이 있고 증거물 훼손 등 원인 규명이 어렵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화재 원인 및 관련 데이터를 수집·감식 사례 분석을 기반으로, 화재 시 감식 활동을 위한 화재전담팀을 구성하고 광역 지원 FSO(First–Support–Overview)팀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 인근 경찰청, 소방청 및 가스·전기안전공사 등을 비롯한 관련 학회·협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정확한 감식 활동 및 검증·지원·공유 체계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청은 오는 8월에는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위탁교육 과정(방재시험연구원)을 개설, 화재조사관의 신뢰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소방학 및 발화부·물증·화인조사 △해양·건물·자동차 화재 패턴 및 분석·대응 △사고 원인·책임·실패 분석 및 해석 Tool △화재 관련 인간행동·정보원·조사계획·현장기록 등이다.

해양경찰청 김종욱 청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화재·폭발 등 재난 환경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 쇄신을 단행, 재난 대응 중심의 인력 확보·구성과 화재 감식 대응체계 구축 등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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