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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IQM, ‘양자 AI’로 금융 연체 리스크 예측... 핀테크 양자 이득 검증한다 2024.02.05

MOU 체결 후 첫 프로젝트, 양자 알고리즘 기반 금융 위험 관리 분석 진행...바이오 등 분야에도 확대 예정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유럽 대표 양자 컴퓨터 기업 ‘IQM’과 양자 컴퓨팅을 통한 ‘금융 위험 관리 예측 테스트’에 돌입했다.

▲IQM x 노르마[로고=노르마]


노르마는 IQM과 ‘핀테크 양자 이득 검증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국내 금융사와 협업해 ‘양자 AI 신용평가모델(CSS)’을 구현했다. 양자 AI CSS는 결제 데이터를 양자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공하고 미래의 연체 확률을 예측하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이다. 연구진은 특히 고전 컴퓨터의 SVM 알고리즘을 사용했을 때와 양자 컴퓨터의 ‘QSVM’을 사용했을 때의 데이터 처리 과정과 결과 값을 분석해 양자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목했다. 그 결과 QSVM의 정확도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긍정적인 예측 결과를 기반으로 노르마는 IQM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양자컴퓨터에 양자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해 △추론 시간 △데이터 학습 속도 △정확도 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테스트에서 실질적인 양자 이득이 확인되면 현재의 금융 위험 관리(Financial Risk Management) 정책에 양자 CSS를 포함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금융사의 손실 감소와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핀테크 양자 이득 검증 프로젝트는 노르마와 IQM이 지난해 MOU 체결 후 진행하는 첫 공동 연구이자 핀테크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덧붙여 노르마가 양자 알고리즘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핀테크 프로젝트 외에도 △IQM의 양자 컴퓨터 국내 도입 및 확대 지원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응용 프로그램 공동 개발 △양자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IQM과의 테스트는 실제 하드웨어에 양자오류완화 기법을 적용해 오류를 줄여가며 다가올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를 준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양자 AI는 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제약사 신약 개발 △공공기관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QM은 핀란드 헬싱키 인근 에스포에 본사를 둔 유럽 초전도 양자 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IQM는 슈퍼컴퓨팅센터와 연구소에 양자컴퓨터를 제공하며 핀란드 외에도 독일 뮌헨,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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