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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메일까지는 잘 버텼지만 딥페이크에 속아 수천만 달러 송금한 직원 2024.02.06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인공지능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사기 사건이 홍콩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다국적 기업의 홍콩 지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회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내용은 공개됐다. 회사 직원 한 명이 CFO와의 영상 컨퍼런스를 진행했는데, 이 영상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였다고 한다. 가짜 영상을 진짜로 착각한 직원은 CFO의 지시대로 입금을 진행했고, 이 돈은 고스란히 공격자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피해 금액은 2500만 달러(USD)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해당 직원은 처음부터 속은 게 아니었다. CFO로부터 입금 지시 메일을 받았지만 피싱 메일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 하지만 영상 통화까지 하고 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2022년에도 딥페이크가 사기 행각에 활용된 적이 있다.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CCO인 패트릭 힐먼(Patrick Hillmann)의 가짜 영상이 딥페이크로 만들어져 사기 투자를 이끌어낸 사건이다.

말말말 : “최근에는 딥페이크 기술로 얼굴 인식 기술을 뚫는 상황도 가끔씩 발생하곤 합니다. 유튜브에도 딥페이크 영상들이 점점 더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점점 실제와 같아지는 걸 볼 수 있고요. 앞으로 딥페이크와의 전쟁이 고단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아피(McAfee)-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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