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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첨단 안전관리 강화’... 도로시설물 해빙기 안전점검 2024.02.17

접근 어려운 사각지대 드론, 열화상·내시경 등 첨단 장비로 과학적 안전관리 나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설공단]


안전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12개 노선의 160개 교량과 터널·지하차도 및 옹벽이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도로 침하 및 교량의 콘크리트 떨어짐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이 특히 우려되는 시기로, 공단은 시민들의 이용이 높은 구간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에 중점 점검하는 부분은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과 교량의 콘크리트 파손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시민위험이 높은 교량 하부는 타격조사 및 근접 육안조사를 통해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구간 등 점검 사각지대의 경우에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 내시경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포장 손상 및 콘크리트 떨어짐 등 자칫 시민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할 계획이며, 경미 사항은 계획 수립을 통해 순차적으로 보수하는 등 지속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단은 시민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안전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동차 전용도로뿐만 아니라 고척스카이돔·청계천·서울어린이대공원 등 공단이 운영하는 다중이용 시설물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묵은 계절을 안전하게 보내고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한 시설물을 더욱 철저히 점검·보완할 것”이라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 첨단 안전관리체계를 도입·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외주용역에 의존하던 시설물 정밀안전점검을 자체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또한 가속화되고 있는 도로시설물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시스템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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