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호주의 한 여성, 신분증 잃었더니 20개 은행에서 각종 결제의 악몽이 시작돼 2024.02.19

요약 : 보안 외신 사이버뉴스에 의하면 호주의 한 여성이 최근 신원 도용과 관련된 싸움을 은행들과 끈질기게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2021년 이사를 할 때 신원 정보가 가득 담긴 서류 가방 하나를 도난 당한 이후, 계속해서 이상한 우편물들이 도착했다고 한다. 대부분 그녀가 직접 사용한 적이 없는 서비스나 물품들에 대한 청구서였다. 공격자들이 그녀의 신원을 이용해 은행 계좌를 열고 카드를 발급받아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20개가 넘는 은행이 공격자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공격은 간간히 이어지고 있으며, 그럴 때마다 그녀는 은행과 금융 당국에 연락해 일일이 피해 사실을 알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그녀 스스로도 신원 도용의 피해를 입었고, 따라서 그녀가 쓴 돈이 아닌 게 은행을 통해 빠져나갔다는 걸 은행에 입증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서류를 작성하고 또 작성해야 했다는 게 이 여성의 증언이다. 가장 힘들었던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고 한다. 시스템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고 개인이 사실상 신고부터 입증까지 해야만 했었기에 더더욱 불안하고 초조했다고 그녀는 증언한다.

말말말 : “이런 경험이 쌓이니 삶의 근간이 다 흔들리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제 삶이 영위되고 있는 시스템 자체를 못 믿겠습니다.” -셀리아(Celia), 피해자-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