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UNIST 인공지능대학원 논문 4편이 2024 인공지능발전협회(AAA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행사인 ‘2024 인공지능발전협회(2024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 학술대회에서 UNIST 연구진의 연구논문 4편이 발표됐다. 이러한 획기적인 성과는 20일부터 8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8차 연례 정기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1만2,000편 이상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약 23%인 2,342편만이 채택 대상으로 선정됐다. UNIST 연구자들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심재영 교수, 주경돈 교수, 한승율, 김기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에서 나왔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인공 지능(AI) 학습을 위해 가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개발했다. 이 혁신은 CCTV 영상 분석을 용이하게 해 범죄자 및 실종자와 같은 특정 개인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은 가상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라벨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초상권 침해와 관련된 문제를 완화한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발전은 Joo 교수 연구팀이 도입한 AI 기술로, 가상현실 및 게임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 기술은 가상 캐릭터 간의 정확한 3D 상호 작용을 보장해 포옹 및 악수와 같은 사실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가상 인간의 동작을 실제 제스처와 동기화함으로써 몰입형 상호 작용이 3D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재현된다.

한 교수 연구팀은 다중 에이전트 강화 학습 기술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요한 AI 혁신은 게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및 로봇 군집주행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돼 기계 간의 원활한 협업이 필요하다. 고효율 알고리즘은 다중 에이전트 강화 학습에서 탐색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평가할 사례 수를 크게 줄인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 연구팀은 뉴스, 동영상 콘텐츠, 쇼핑 등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온라인 추천을 위한 정교한 ‘산적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해 유사한 항목을 제안하는 데 탁월해 복잡한 사용자 취향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2020년 설립된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은 유능한 젊은 교수진을 영입하며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는 작년에 NeurIPS 및 CVPR과 같은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고 컨퍼런스에서 총 31편의 논문을 채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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