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도 안 돼 돌아온 록빗, 일단 고객 관리부터 | 2024.02.26 |
요약 :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에 의하면 록빗 랜섬웨어 갱단이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크로노스 작전으로 록빗이 무력화 됐다고 발표된 지 1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들은 새로운 공격 인프라와 서버를 마련해 여전히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정부 기관들에 대한 공격 빈도를 높이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나섰다. 심지어 록빗이라는 자신들의 이름도 바꾸지 않고 있다. 또한 새롭게 마련한 정보 공개용 웹사이트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들의 계획과 방향성에 대해서도 알렸다. 이번 공조가 성공한 것은 자신들의 실수와 해이에 의한 것이었다고 시인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도 장담했다.
![]()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랜섬웨어는 이제 하나의 공격 기법이나 하나의 멀웨어 종류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의 산업이다. 단순히 사이버 위협 중 하나였을 때에는 사법 기관들의 움직임에 크게 두려워하고, 잠적하고 도망갔다. 이름을 바꾸고 관련이 없는 척 굴기도 했다. 하나의 산업이었을 때 이들은 오히려 맞선다. 도망가지도 않고 버젓이 살아나 이전처럼 사업을 진행한다. 그래야 랜섬웨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법 기관의 공조에 취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고객의 신뢰를 쟁취하지 못한다. 버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하는데, 록빗이 지금 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말말말 : “지난 5년 동안 돈 속에서 헤엄치느라 게을러졌습니다. 책임감도 사라졌고 해이해졌습니다. 그래서 취약한 PHP 서버를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록빗-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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