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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에 백도어 심은 북한의 해커들 2024.02.26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북한 해킹 단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멀웨어인 콘니(KONNI)가 러시아 외교부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북한이 현재 외교적으로 무척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의 외교부에 자신들의 멀웨어를 심고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독일의 보안 업체 DCSO가 처음 이를 발견해 세상에 알렸다. 이에 의하면 러시아어로 된 소프트웨어의 인스톨러 파일에 이 콘니 파일이 심겨져 있다고 하는데, 문제의 소프트웨어인 Statistika KZU는 러시아 외교부와 일부 정부 기관 내에서만 사용되는 것이라 흥미롭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존재를 잘 알기 힘든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침투 경로와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에, 북한은 금지된 미사일 실험 및 핵 무기 개발 때문에 세계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나라다. 그래서 최근 두 나라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뒤에서는 이렇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게 눈에 띄기도 한다. 두 나라는 서로를 향해 사이버 스파이전을 이따금씩 벌이다가 발각된 전적을 가지고 있다. 콘니는 2014년에 처음 발견된 정보 탈취형 멀웨어다.

말말말 : “러시아 정부 기관 내에서만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공략해 백도어를 심었다는 건 북한이 러시아 내부 사정을 꽤나 잘 알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과거에 적발된 여러 번의 대 러시아 공격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모양입니다.” -밤베넥컨설팅(Bambenek Consult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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