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서울시, 확장현실 유망기업 발굴해 사용자 품질평가부터 서비스 실증까지 지원 2024.02.27

서울 소재 유망 ‘확장현실(XR)기업’ 10개사 선발해 판로 확장 및 투자유치 등 총 9억원 지원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가 미래 창조산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확장현실(XR)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 분야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서울시는 확장현실(XR) 분야 콘텐츠 및 장비를 개발 또는 사업 추진 중인 서울 소재 중소기업 10개사를 선발해 총 9억원 규모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기업은 국내 최초로 XR 분야에 특화된 실증센터인 ‘서울XR실증센터(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동반한 실증에 참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확장현실(XR)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 사업화 자금 지원 △협력 파트너 발굴 △판로 개척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지원 등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맞춤 지원된다.

가장 차별화된 지원은 국내 유일한 확장현실(XR) 서비스 평가 공간인 ‘서울XR실증센터’의 실증 서비스를 우선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일반 기업 차원에서는 획득하기 어려운 글로벌 표준에 대응한 공신력 있는 평가 보고서를 발급해 시장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XR실증센터’는 서울시와 산업부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기술 연구 및 개발 전문 기관의 기술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XR실증센터’를 통해 2023년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레티널’ ‘피앤씨솔루션’, 코스닥에 상장한 ‘버넥트’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60억 규모 투자 유치를 해낸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이 실증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실증은 ①실제 사용자가 확장현실(XR) 제품을 착용한 후 설문·심층 인터뷰·생체 데이터 분석 등을 하는 ‘사용자 참여형 평가’ ②증강현실(AR) 글래스와 같은 장비의 성능·내구성 등을 전문 측정장비를 통해 평가하는 ‘성능·품질평가’로 이뤄진다.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개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짚어 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다.

① ‘사용자 참여형 평가’는 확장현실(XR) 제품·서비스가 사용되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사용자가 직접 XR 제품·서비스를 활용해 과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실사용자 대상으로 설문·심층인터뷰·생체데이터 분석 등을 실시해 제품/서비스의 사용성·효과 여부 및 정도·수용성 등을 평가한다.

②‘성능/품질평가’는 표준화된 평가 방법과 전문 측정장비를 통해 확장현실(XR) 기기(AR 글래스 등)의 성능(휘도, 화각, 아이박스, 지연시간 등)과 품질(충격, 낙하, 발열, 내구성 등)의 우수성을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평가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서울 소재 확장현실(XR) 분야 중소기업은 사업계획서 등 공모 요강에 따른 제출 서류를 3월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국방, 의료, 교육·훈련 등 산업 현장과 융복합이 가능한 확장현실(XR) 중소기업은 지원신청금 규모에 따라 트랙1, 트랙 2를 구분해 지원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분야 및 신청 일정 등 공모 사항은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 내손안에서울, 스타트업플러스 등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확장현실(XR)기술이 게임·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창조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콘텐츠와 디바이스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강화하고 확장현실(XR) 산업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