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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키티 장비 공략하는 러시아 해커들, 거대 봇넷 만들고 정보 빼간다 2024.02.29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러시아의 해커들이 유비키티(Ubiquiti)에서 나온 라우터 장비들을 침해하여 대규모 봇넷을 구성하는 중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라우터에서 크리덴셜을 훔치고 NTLM v2 정보도 수집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내용의 경고는 FBI와 NSA, 미국 사이버사령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것이다. 러시아의 APT28이 배후에 있다고 하며, 2022년부터 유비키티의 에지라우터(EdgeRouter)를 침해해 우주 항공, 국방, 교육, 에너지 산업을 공략했다고 한다. 피해가 발견된 곳은 체코,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요르단, 몬테네그로, 폴란드, 슬로바키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미국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APT28이 라우터 감염에 주로 활용하는 건 CVE-2023-23397이라는 취약점이다. 제로데이 상태로 발견된 XSS 취약점으로, 작년에 이미 패치가 개발돼 배포됐었다. 하지만 라우터 장비를 업데이트 하는 게 일반인들에게 쉽지만은 않아 대부분 사용자들이 취약한 상태로 장비를 사용하는 중이다.

말말말 : “지난 25년 동안 정보 보안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은 MS가 윈도 자동 업데이트를 디폴트로 설정한 것이었습니다. 사물인터넷 장비 제조사들도 같은 정책을 사용해야 합니다. 업데이트가 어려우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겁니다. 업데이트야말로 쉽게 만들어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존 밤베넥(John Bambenek)-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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