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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새학기 봄철 놀이시설에서의 어린이 추락 사고를 조심하세요 2024.03.05

2023년 어린이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중대한 사고 분석 결과, 사고 원인의 대부분 이용자 부주의(95.7%)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3년 한 해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안전사고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주택단지 내 놀이시설에서의 추락으로 인한 골절 사고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놀이시설에서 중대한 사고 발생 시 관할 지자체 등(관리감독기관)으로부터 중요 사항을 보고받고 있으며, 사례 현황을 분석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지도·감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은 2023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8만1,50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택단지에 가장 많이 설치(53%)돼 있다.

이번 분석은 성별·연령별·사고 원인·손상 유형뿐만 아니라 설치 장소·사고기구·사고 형태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로 세분화해 이뤄졌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을 살펴보면 시기적으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3~5월이고, 연령대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7~13세) 어린이이며, 기구별로는 조합놀이대에서의 발생 비중이 높았다.

사고 유형은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69.3%)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이용자 부주의(95.7%)로 나타남에 따라, 행안부는 놀이시설 이용수칙 준수 및 지도·관리와 함께 어린이 보호를 위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사고 장소는 주택단지와 학교에서의 비중이 높았으며, 시간대는 12~13시경과 13~14시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현장 지도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놀이시설 사고가 빈발하는 장소와 유형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지역 교육청과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시설 대부분의 사고는 이용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고 있으므로 놀이시설 이용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모님 등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중대한 사고 분석 결과를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자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 어린이가 안전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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