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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봄철 극한 산불 대비 총력 대응 합동 훈련 2024.03.05

행안부·국방부·한국전력 등과 대형 산불 대비 합동 훈련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산불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 산불 진화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이번 훈련은 동시 다발 대형산불 6건을 가정해 실시됐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30분 단위로 산불확산예측정보를 공유하며, 확산예측지역 7개 마을 주민 229명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산불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주민의 대피 상황과 이재민 구호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문화재가 있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등에 진화차와 진화인력을 집중배치했다.

한국전력은 고압송전선로 3개 지역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 연락관을 파견해 송전선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류 차단과 우회 선로 조치를 했다.

국방부 헬기 20대 등 총 158대의 산불진화헬기와 6,758명의 인력이 대응훈련에 참여했으며, 산불진화헬기의 진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담수 거리가 먼 안동·강릉·포천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동식 저수조 77개 중 9개를 설치해 담수를 지원하고 헬기 급유 등을 위한 임시계류장도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한 대구시 김옥재 사무관은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산림면적이 두 배로 확대(4만8,338㏊→9,516㏊)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산불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훈련이 반복적으로 실시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시 다발 대형 산불 5건이 발생한 만큼, 극한 상황을 항상 유념해 주민을 보호하고 진화자원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산불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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