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아메리칸엑스프레스 카드 소유자들의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한다. 아메리칸엑스프리스와 계약을 맺고 있는 서드파티 업체에서 침해 사고가 일어난 것이 원인이다. 카드 번호, 소유주 이름, 카드 만료일 등의 정보가 외부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드파티의 이름이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메리칸엑스프레스 측은 자사 시스템이 침해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당분간 카드 사용자들이 사기성 지불이나 구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한 각종 사기 방지 시스템을 가동시켜 추가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배경 : 서드파티 침해 사고는 최근 조용히 증가하고 있는 보안 사고 유형이다. 아직 기업들은 서드파티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갑을 관계에 있을 때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 을의 보안 수준 향상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 정도다. 동등한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에는 다른 회사의 보안 상황에 참견할 근거가 없다. 보안이 양호한 기업들을 찾아 계약을 맺고, 그렇지 않은 기업들을 멀리함으로써 시장 원리에 의해 보안 강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말말말 : “최소 향후 1~2년 동안은 각종 구매 행위에 유의하십시오. 카드가 결제되었을 때 바로 알림이 오도록 설정한다거나 특정 금액 이상은 결제가 되지 않게 하면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엑스프레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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