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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삼성중공업,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서 상호 협력 위한 MOU 체결 2024.03.11

국제선급연합회(IACS) 보안 규정 부합 목표로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설계 위해 공동 협력 추진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네트워킹·보안 융합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대표 조원균)는 해양 조선 분야 글로벌 기업 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과 ‘해양·선박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포티넷 간의 해상선박 보안 분야 MOU 협약식 체결[사진=포티넷코리아]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CBC : Customer Briefing Center)’에서 개최된 이번 MOU 체결식은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 △삼성중공업 최종웅 센터장 △배경원 그룹장 등 양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창업 이후 2023년 12월까지 세계 유수의 선사로부터 선박과 해양설비 1,442척을 수주해 그중 1,28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또한 △첨단기술 △생산효율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턴키 제작 능력을 축적했으며, 해양개발 설비의 핵심인 탑사이드 설계·시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에 대한 해킹 및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내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22년 4월 UR E26과 E27을 채택한 바 있다.

‘UR E26’은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 및 운항 기간 내 선박의 네트워크에 IT·OT 장비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UR E27’은 서드-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이 체결된 신규 선박에 필수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에 부합하도록 강화된 표준 해상 사이버 보안 설계를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보안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망 분리 및 OT 프로토콜 기반 보안 서비스 △육상 원격 감시 및 제어 △자율운항선박 등 해양 분야의 미래 선두 기술의 적용 확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포티넷은 포티넷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강화된 △해양 사이버 보안 설계 △해양 환경에서의 운영을 위한 솔루션 최적화 △포티넷 제품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이 새로운 UR E26·E27 필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OT 보안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보안 패브릭’의 확장으로 센서부터 클라우드까지 전체 퍼듀(Purdue) 모델 전반에서 △자산 및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 △망 분리 △엔드포인트 보호 △제로 트러스트 액세스를 위한 인증과 권한 관리 △위협 탐지 및 방어 기술 △SOC/NOC 보안 운영 솔루션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포티넷은 OT 보안 전문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규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을 보장하고, 삼성중공업이 구축하는 선상 시스템 및 장비의 사이버 보안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의 최종웅 센터장은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이슈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보안은 선박 건조 및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박 건조 시에 OT 보안을 위한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티넷 아시아태평양 지역 OT 부문 대표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선박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글로벌 차원의 지원체계 및 협력을 강화해 삼성중공업이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향후에도 OT 비즈니스 범위를 더욱 확장해 해양 사이버 보안 산업을 위한 OT 보안 및 디지털 혁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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