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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에는 안전사고 우려 높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 집중 안전점검하세요 2024.03.16

2024년 제5차 현장점검의 날 운영...대규모 건설 현장의 협력업체에 대한 ‘산업안전 대진단’ 실시 적극 안내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제5차 현장점검의 날인 지난 13일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 사망자 수는 303명으로 2022년(341명) 대비 38명(11.1%) 감소했으나,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서는 오히려 사고 사망자 수가 2022년(115명) 대비 7명(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로 겨울철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경사 지반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지반공사 단계에 있는 건설 현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5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3대 사고 유형 8대 위험 요인 등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건설 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굴착기·덤프트럭 등 건설 기계·장비 관련 안전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현장의 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험 기계·장비 표준작업계획서를 개정해 배포했다.

이번 현장점검의 날에는 ‘산업안전 대진단’ 안내도 계속된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4월 말까지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장은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관리체계에 대한 자가진단 후 진단 결과에 따라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재정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해빙기에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위험 요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조치해야 한다”며,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는 협력업체가 재해 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본사가 중심이 돼 협력업체에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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