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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진재해 지역안전도 평가기술 개발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2024.03.22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21일 부산·울산 등 관련 지자체와 지역연구원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지진재해 지역안전도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세종대 등 총 6개의 기관과 함께 지진재해 지역안전도 평가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재난안전 공동연구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개 기관은 세종대, 인천대, 한양대, 경상국립대, 울산과학기술원, 케이아이티밸리다.

이번 토론회는 ‘2024년 한국지진공학회 학술발표회(3.20.~22.)’의 전문 세션으로 마련됐으며, 공동연구사업단과 지진공학 연구자·지자체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1·2차년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진재해 지역안전도 평가기술의 적용 방안’을 주제로, 공동연구사업 연구진의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지진재해 지역위험도 평가기술의 활용성 분석’을 시작으로 △‘지역단위 방재거점시설의 지진 후 방재역량 평가 알고리즘 제안’(인천대) △‘건축물 지진 피해 손실평가와 사회경제적 회복탄력성에 기반한 복구역량도 평가 기법 개발’(한양대)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연결성 기반 도로망 성능평가 기법 검증’(울산과학기술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퍼지-계층화 분석법을 통한 지진재해 지역안전도 도출 연구’(세종대)에 대해 발표했다.

윤의석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예측이 어려운 지진 발생으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자체, 전문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논의를 통해 지역 단위로 지진재해 안전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이를 현장에 적용해 지역 특성에 맞춰 지진방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장수(2023.7.29. 규모3.5)·충남 공주(2023.10.25. 규모3.4), 경북 경주(’23.11.30. 규모4.0)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일본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국내에서 31년 만에 지진해일이 관측되기도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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