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 개최... 사이버보안 분야 등 협력 | 2024.03.27 |
한-EU 디지털협력 성과 창출 본격화...반도체, 5G·6G, 양자, AI 등 디지털분야 협력 논의
사이버보안 분야, 한-EU 간 정기적인 실무 교류 채널인 ‘사이버 대화’ 추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제2차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3월 26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베를레몽 빌딩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로고=과기정통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주요 협력 분야로는 △공동연구 △반도체 △초고성능컴퓨팅(HPC) 및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및 신뢰 △Beyond 5G·6G △인적역량-인력교류-디지털 포용 △인공지능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협력 △데이터 관련 법 및 체계 △디지털 신원 및 신뢰 서비스 △디지털 통상 등이다. 양측은 2차 협의회를 통해 양국 경제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디지털 협력에 한-EU 디지털 파트너십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2차 협의회에서는 지난 1차 협의회에서 논의한 반도체, 5G·6G, 양자,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등 주요 협력 분야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디지털 권리, 국제 표준화 협력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분야별 주요 협력사항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한국과 EU는 뉴로모픽 컴퓨팅과 이종 집적기술 분야를 주제로 3년간 총 1,200만 유로(한화 약 168억원, 각국 84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의 공동 선정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동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2차 협의회와 연계해 공동 연구 사업에 참여 연구자 간 매칭을 촉진하고 한국과 EU의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제1차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을 3월 25일~26일에 브뤼셀에서 개최해 양국 간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했다. ‘Beyond 5G·6G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무선 전송 성능 향상, 무선 네트워크 자동화 및 효율화 등에 대한 공동연구에 3년간 총 500만 유로(한화 약 73억원) 규모로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2024년 말 과제를 개시하기로 했다. 한화로 약 73억원 규모의 연구비는 한국이 30억원, EU 측이 300만 유로(한화 약 4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6G에 대한 공통된 비전에 기반해 표준화 포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2023년 6월 한-EU 양자 전문가 워킹그룹 설립 이후 양자 시뮬레이터, 양자 통신 등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 주제 발굴에 진전을 이루고 있고, 벨기에 브뤼셀에 신설된 한-유럽 양자기술 협력센터를 통한 전문가 워크숍 공동 개최,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 양자기술 분야 협력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또한 향후 양자 R&D 협력을 모색하고, 올해 6월 한국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4 등에 양측이 참석하며 양자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AI의 신뢰성과 혁신을 보장하기 위해 국제적 약속과 양측의 법제도 체계를 함께 고려해 공동의 정책적 접근방식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EU 간 소통 채널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어 글로벌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에 관해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주요 사이버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 및 사이버보안 연구,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한-EU 간 정기적인 실무 교류 채널인 ‘사이버 대화(Cyber Dialogue)’를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는 각자의 플랫폼 경제 관련 제도 및 기타 이니셔티브에 대한 교류를 심화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양측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ICT 표준화 기구에서의 한국과 EU 입장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국제사회가 함께 추구할 모범적 미래상으로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 등 5대 기본원칙을 규정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하며, EU 측에 OECD 등 국제사회에서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종호 장관은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협의회를 계기로 반도체, 5G·6G 분야 공동연구, 연구자 포럼 및 전문가 워크숍 개최 등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 성과가 다양한 형태로 창출되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며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돼 한-EU 간 발전적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협력이 시작된 만큼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한 디지털 협력도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