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정보보호 R&D, 2024년 1,141억원 전년대비 22% 증가 2024.04.01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R&D 2024년도 신규과제 20개, 240억원 지원 1일부터 공모
세계 최고 수준 기관과 공동연구(4개 과제) 및 인력파견(15명) 지원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AI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지능화됨에 따라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R&D 예산을 대폭 확대(2023년 932억원 → 2024년 1,141억원,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com]


특히, 올해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국과의 공동기술 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 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근래 수요가 급증한 AI·네트워크 보안 및 공급망 보안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1일 발표한 ‘사이버보안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유수 대학·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을 포함한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의 2024년도 신규과제 20개, 240억원에 대한 공모 절차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①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선진공동연구형) : 2024년 4개 과제, 33억원
선진공동연구형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선도국 대학·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기관이 최소 1곳 이상의 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SW 공급망 보안을 위한 SBOM, AI 기술 기반 취약점 탐지, 6G·자율주행차 무선통신(V2X) 보안 등 국내 독자 개발 시 난이도가 높고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해외 공동연구 필요성이 큰 4개 과제를 지원한다(과제당 3년간 지원, 2024년 과제당 8.25억원).

②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인력파견형) : 2024년 1개 과제, 12억원
인력파견형은 사이버보안 분야 세계 유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파견되는 인력(박사후 연구원 : 10명, 석·박사 대학원생 : 5명)을 선발 및 관리하는 주관기관을 선정(1개)하고 선정기관을 통해 인건비, 체재비, 항공료 등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박사후연구원 : 1+1년, 석·박사생 : 6개월)이다.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인재들의 연구역량 증진 및 해외 네트워킹을 지원해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1개 과제에 대해 5.5년간 지원하고, 2024년 12억원을 지원한다.

③ 데이터 및 네트워크 보호 기술개발 : 2024년 8개 과제, 104억원
취약점 대응 및 신산업 융합 보호 기술개발 : 2024년 7개 과제, 91억원

데이터와 네트워크 보호 기술개발 사업은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AI 모델 취약성 분석·평가 △이동통신 환경에서 정보유출 방지 등 디지털 심화 시대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데이터·네트워크 보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취약점 대응 및 신산업 융합 보호 기술개발 사업은 국민생활 안전에 직결되는 융합보안 과 공급망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국가 간 사이버전이 본격화되고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이 국가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