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시큐어테크,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 2008.11.28 |
임시주총 중… 오후2시 현재 이사진해임 건 부결
28일 회사측에 따르면, 오후2시 현재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은 주요 주주인 아라주택 신현각 사장이 현 이사진과 감사를 해임하고, 회사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 소집한 것이다. 넷시큐어테크는 신 사장이 회사경영의 악화를 명분으로 삼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의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일단 회사측은 이사해임건에 대한 표결에서 신 사장을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6월 어울림은 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력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비롯한 11개사의 기업 이미지를 통합하면서다. 하지만 이후 어울림그룹의 경영은 순탄하지 않았다. 넷시큐어테크의 경영악화가 여기에 한몫을 했다. 어울림모터스에 대한 지나친 투자 역시도 악영향을 줬다. 신 사장은 이에 현 이사진 해임 등 안건을 다룰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편지를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이 서신에서 그는 현 회사경영진의 무능을 지적했다. 현 회사 임원들의 부실한 경영으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힌 신 사장은 수차례에 걸친 증자와 감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계열사에 빌려줘 “주자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한 증권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투명한 경영, 튼튼한 재무구조, 세계 최강의 기술, 강력한 영업력으로 넷시큐어를 세계적 정보보안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주주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회사측은 크게 반발했다. 넷시큐어테크는 당초 신 사장이 회사 주식을 대규모로 매집할 당시 경영참여의 뜻이 없다고 해놓고서 상반된 내용의 공시를 발표하는 한편, 사실상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이 과정서 학창시절 박동혁 전 대표가 권투를 했다는 걸 언급하면서 ‘권투선수 출신이 제대로 된 경영을 할 수 있겠느냐’고 고소를 하는 등 법적 분쟁을 일으키고, 인격폄하도 서슴지 않았다고 함께 꼬집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신 사장이야말로 IT분야, 특히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능력을 검증받은 바 없고, 사업계획과 관련해 뜬구름 잡는 얘기만 늘어놓고 있다”며 “상당수 주주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경영권방어를 자신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신 사장이 어울림의 주식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날 임시주총이 양측간 경영권 분쟁을 매듭짓게 하지는 못할 거라는 암시를 줬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신 사장이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소송을 기각했다고 28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측이 공시했다. 앞선 올 10월31일 신 사장은 무한투자주식회사를 상대로 이날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 200만주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서 양측은 현재 각 45%(넷시큐어테크놀러지)와 35%(신현각 사장)의 지분을 갖고 임시주총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