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문화재청, 연극·영상·현장실습으로 문화유산 안전교육 실시한다 2024.04.12

안전경비원, 민속마을 주민, 사찰 관계자 등에 맞춤형 교육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에 배치돼 있는 안전경비원을 비롯해 전국 민속마을 및 사적 10개소의 주민, 사찰 관계자, 문화유산해설사 등 1,40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유산 소유자·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안전경비원(4~10월/800명) △민속마을 주민(7~10월/400명) △사찰 관계자(6~10월/150명) △국가유산해설사(9~10월/60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특히 화재 등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영상·현장실습 등 교육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현장 교육을 함께 실시하며, 낙서 등 국가유산 훼손을 방지하고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풍수해·산불 등의 재난대응요령 관련 교육도 진행된다.

△안전경비원 안전교육은 재난대응 안내문(매뉴얼)을 기반으로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 등을 실습과 훈련 중심으로 진행해 문화유산 현장 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낙서 및 보호 울타리 침범 등 국가유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민속마을 주민 교육은 고령자가 대다수인 전국 민속마을과 낙안읍성을 포함한 10개소를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평소 생활 속에서 사고 빈도가 높은 아궁이·화목보일러·전기 등의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등을 연극 형식으로 알기 쉽게 진행한다. 또한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교육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가정을 방문해 개별 교육도 추진한다.

△사찰관계자 안전교육은 사찰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등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촛불 등으로 인한 사고 사례와 안전한 사용법, 화재·산불 등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소화설비 작동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국가유산해설사 안전교육은 문화유산 현장에서 화재와 지진 등 자연재해, 각종 사회재난 등으로부터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람객 대피, 응급처치 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국가유산의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