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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에 숨어 있던 멀웨어 2024.04.19

요약 : 보안 외신 해커뉴스에 의하면 한 멀웨어가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에 잠입하여 10년 가까이 활동해 왔는데,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이 멀웨어의 이름은 오플라우터(OfflRouter)이고, 최소 2015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들에 침투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스코의 탈로스 팀이 바이러스토탈에 올라온 기밀 문건 100여 개를 조사하다가 발견한 사실이다. 문건들에는 VBA 코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ctrlpanel.exe라는 파일을 실행시키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었다. 오플라우터는 기밀로 분류되는 문건들을 다른 곳으로 유출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밀들이 외부 누군가에게 새어들어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현재까지 오플라우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해커들이라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흥미로운 건 오플라우터가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는 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USB 등 휴대용 착부탈 미디어가 있어야만 시스템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후의 공격자가 아마추어이거나 멀웨어 운영에 덜 능숙할 거라고 보고 있다.

말말말 : “오플라우터는 .doc 파일만을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유형의 파일들은 아예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시스코 탈로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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