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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 속이는 치팅 앱, 알고보면 정보 탈취해 2024.04.19

요약 :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에 의하면 정보 탈취형 멀웨어 하나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고 한다. 게이머들을 위한 치팅 프로그램으로 포장되어 있어,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원하는 게이머들이 받아서 설치하다가 오히려 새로운 정보 탈취 멀웨어에 감염되는 것이다. 문제의 멀웨어는 치트랩(Cheat Lab)이라는 이름으로 위장되어 있으며, 일종의 데모 프로그램 형태인 것처럼 보인다. “친구들에게 권해 설치하도록 하면 무료”라고 광고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사용자들은 게임 치팅을 위해 데모 프로그램을 구해 설치하다가 ‘친구에게 권하면 무료’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멀웨어를 퍼트리게 되는 구조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이번에 발견된 정보 탈취형 멀웨어는 레드라인(Redline)이라는 악명 높은 정보 탈취 멀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라인은 민감한 정보를 피해자의 컴퓨터로부터 훔쳐내는 기능을 가진 멀웨어로, 해커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에 속한다. 세계 곳곳에서 레드라인이 발견되고 있다. 이번 멀웨어는 레드라인과 같은 C&C 서버에 연결되어 있으나 공격 방식이나 기술 측면에서 레드라인과 다른 점도 보인다.

말말말 : “지금 설치하는 건 데모 버전입니다. 풀버전을 설치하려면 친구에게 권하세요. 그러면 자동으로 풀버전이 설치됩니다.” -치트랩-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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