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사회혼란ㆍ폭동 확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어” | 2008.12.04 | |||
정경호 단장, “정보보호, 새로운 문화로 정착돼야”
국방부가 지난 3일 개최한 ‘제9회 사이버테러정보전 컨퍼런스’에서 정경호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책개발단장은 ‘국가 사이버테러, 정보전 정책’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정보전염병(Infodemics)’를 언급하며 향후 웹이 정치ㆍ경제 및 안보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 단장이 이날 강연에서 언급한 ‘정보(info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의 합성어인 ‘정보전염병’을 비롯한 이날 강연을 소개한다. 이날 강연을 통해 정 단장은 ▲ 인터넷 공격의 변화 ▲ 그에 따른 경제적 손실 ▲ 인터넷의 아킬레스건 ▲ Web의 분화와 infodemics 등을 발표했다. 우선 정 단장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호에서 서비스 및 이용자 보호로 확대되는 정보보호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은 뒤, “웜ㆍ바이러스, 해킹 신고는 감소 추세이나 금적전 목적으로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피해규모는 커지고 있다”며, “웜ㆍ바이러스 등 인터넷 침해사고로 인해 매년 국내 기업에서 5천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 단장은 기업측면에서 “인터넷 침해사고로 인한 전세계 경제적 손실액은 14조억 원에 이르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에만 4천5백억 원의 손실이 있었으며, 2003년 1.25 인터넷대란 때는 단일 사고로만 약 1천7백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으며, 민간측면에서는 “미국과 같은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가구의 침해사고 피해액은 약 1조6천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단장은 사이버공격으로 국가 네트워크 체계를 장악하는 내용의 영화 ‘다이하드4’를 예로 들며, 사이버테러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한편 ‘인포데믹스’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정 단장은 이를 위해 인터넷 맵 등을 소개하며, “상호 연결된 인터넷 망 등의 유용성은 인정하지만 그에 따른 위험성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엄청난 손실을 준다”고 경고했다. 이어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정치ㆍ경제 및 안보에도 타격을 주는 현상을 일컫는 말인 ‘인포데믹스’를 설명함에 있어, 정 단장은 “싸이월드 일촌 맵만 하더라도 3.2단계 만에 1,200만 명이 연결될 수 있을 만큼 네트워크는 고도화된 사회망을 우리 사회는 가지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웹이 유행ㆍ정치적 선동과 선전ㆍ폭동 등을 확산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제기했다.
▲ 정경호 단장이 이날 강연에서 발표자료로 사용한 ‘인터넷 맵’. 정 단장은 인터넷 맵은 “(위 사진을)세계지도로 보고 흰색 부분이 인터넷 사용도가 높은 지역이며,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그어진 부분이 한국의 인터넷 사용도로 진한 흰색을 보이며 사용량은 높지만 고립된 인터넷 환경”이라고 말했다. ⓒ 보안뉴스
한편 정 단장은 이러한 문제 제기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정보보호가 새로운 문화(Culture of Security)로 정착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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