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사설 중계기 관리책 등 10명 검거... 4명 구속 | 2024.05.29 |
휴대전화 20여대, 유심 100여개 관리하며 중계기로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 유도 및 범죄
470여명 외국인 명의로 휴대전화 가입신청서 위조, 유심 불법 개통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은 최근 사설 중계기 관리책과 대포폰 유통업자 등 총 10명을 검거했으며, 그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중계기란 해외 인터넷 전화를 국내 번호로 변작해 주는 기기를 총칭하는 단어로,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010으로 보이도록 하는 기기를 말한다. ![]() ▲제주경찰청이 4월 24일에 전남 완도의 한 보이스피싱 단속 현장에서 압수한 물건들[사진=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은 3월 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를 피싱범죄 집중차단 및 특별단속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사설 중계기 관리책들은 주거지 등에서 휴대전화 20여대, 유심 100여개를 관리하며 외국 발신 전화를 중계기를 통해 국내 전화번호로 변작했다. 이들은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후, 피싱범죄에 악용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통신판매점을 운영하면서 470여명의 외국인 명의로 휴대전화 가입신청서를 위조해 불법 유심을 개통,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한 대포폰 판매상을 구속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에 검거된 이들의 윗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등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범행수단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 ▲제주경찰청 로고[로고=제주경찰청]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변작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제84조2(전화번호 거짓표시 금지 및 이용자 보호),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제7조(방송통신의 발전을 위한 시책 수립), 거짓으로 표시된 전화번호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고시 등에 근거해 법적으로 제재하고 있다. KISA는 발신번호 거짓표시 신고센터, 공공·금융기관 사칭 전화 차단 시스템,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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