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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소재 개발 앞당긴다 2024.05.31

LG전자와 한국기계연, ‘가상공학 기술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소부장 기업이 제품 개발·납품 시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대폭 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SW 개발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국내 대표적 수요기업인 LG전자가 SW 활용·확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공학은 ①소재 데이터 수집 ②AI를 통한 소재 개발 ➂신뢰성 검증 위한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그간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 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고가의 외산 SW(연평균 5,000만 원)를 활용했다. 산업부는 가상공학 사업의 일환으로,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SW를 개발·보급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기계연은 LG전자와 같은 대규모 수요기업과의 협력으로 SW를 고도화하고 LG전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700여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다른 수요기업으로 확산 시 비용 절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MOU)는 민관의 소재·부품 분야 대표적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인공지능(AI) 활용,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재·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렬 실장은 양해각서(MOU) 체결 후 현대위아·두산에너빌리티·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지역 기업과 기계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계산업 수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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