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영국의 국가의료서비스(NHS)가 랜섬웨어 공격에 당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NHS와 연결되어 있던 런던의 병원들도 일부 마비되는 현상을 겪었다. ‘일부’ 병원이라고 표현되고는 있지만 여러 건의 수술이 지연되기도 하고 각종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고, 사실상 영국 의료계가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직접 타격한 건 NHS의 서드파티 벤더 중 하나인 시노비스(Synnovis)로, 의료 관련 실험을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데이터를 병원들과 연계하여 주고 받는데, 그러한 IT 시스템이 마비되며 병원의 다른 부분들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경 : 의료 업계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의 ‘단골 표적’이다. 공격하기 쉽고 효과도 좋은 것이 그 이유다. 공격하기 쉬운 건, 의료 조직들이 의학이라는 고도의 전문 분야에 대부분의 자원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또한 네트워크가 방대하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공격 통로가 무한정으로 많다. 환자들의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공격자 입장에서는 높은 효과를 보장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의료 시스템을 노리는 랜섬웨어 공격은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말말말 : “의료 기관은 점점 더 많은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러한 현재 상황을 잘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이지디마키(EasyDMAR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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