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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놀이터 72% 기구파손 방치 2008.12.09

안전관리 등 어린이놀이터 전체적으로 낙제점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어린이놀이터 4곳씩을 선정해 총 1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시 어린이놀이터 72%가 파손된 기구를 방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쓰레기장이 된 놀이터 주변 ⓒ 한국생활안전연합

 

이번 조사는 서울시 비영리 시정참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생활안전연합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안전모니터링요원이 어린이놀이터를 직접 방문하여 시설물의 안전관리상태, 청결상태, 설치 및 이용자 현황 등 4개 분야 21개 항목으로 진행되었다. 실태조사 결과, 전반적인 면에서 어린이놀이터 내 관리 상태는 수준이하의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전관리 측면

놀이기구의 파손여부 및 안전기준에 의한 설치 상태에 대해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실태조사대상 어린이놀이터 중 72.0%가 시설이 파손되거나 금이 간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어린이놀이터 주변에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67.3%로 드러나, 항상 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결관리 분야

  ▲ 불장난으로 파손된 놀이기구 ⓒ 한국생활안

  전연합

어린이놀이터 내 시설 중 무려 77.6%가 페인트가 벗겨진 곳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편의시설 관리에 대한 조사 결과 쓰레기통 71.9%, 음용수대 57.1%, 화장실 52.1%가 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설치기준 분야

시설물의 설치 분야에서는 얽매임 발생 56.0%, 최소 공간 미확보 67.0%로 파악되었다. 또한 조사대상 어린이놀이터 84.0%가 기구별 안전수칙 및 이용자 주의사항, 관리인 연락처 등이 기재된 게시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CTV 등 어린이놀이터 내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장치의 설치는 79.8%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용자측면

어린이놀이터 내 흡연을 하고 있거나 담배꽁초 등의 흔적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82.0%로 많은 성인이 어린이놀이터 내에서 흡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로 이용자인 어린이에게 어린이놀이터은 매우 위험하고 불결한 공간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에서는 2010년도까지 300개 어린이놀이터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처럼 어린이놀이터 조성만 하고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면 여전히 안전사각지대로 남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이와 관련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2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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