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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스 랜섬웨어, 모든 파일 강제로 암호화하며 말썽 일으켜 2024.07.11

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 ‘.rapax’로 암호화되는 라팍스 랜섬웨어 침해사고 분석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모든 파일을 ‘.rapax’ 확장자로 암호화하는 형태로 추정되는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랜섬웨어는 확장자 명에서 이름을 따 와 ‘라팍스(Rapax)’ 랜섬웨어라고 하며 ‘파일명.확장자.rapax’ 형태로 모든 파일을 변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랜섬웨어 감염 후 변경된 바탕화면[자료=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


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는 ‘.rapax’로 암호화되는 라팍스 랜섬웨어 침해사고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한 랜섬웨어는 윈도(Windows) 95, 32비트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사용됐으며, C#을 주 언어로 하고 있다.

라팍스 랜섬웨어의 침해 행위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카오스(Chaos) 계열의 특징인 Roaming 폴더로 이동한 후 svchost로 재실행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랜섬웨어는 특정 지역 언어의 운영체제에서는 작동되지 않으며, 쉐도 복사본 및 백업 카탈로그를 삭제하고 윈도 복원과 작업관리자를 비활성화한다. 이어 데이터와 백업 관련 서비스를 강제로 중지시키고 시작프로그램의 레지스트리에 랜섬웨어를 등록한다.

▲라팍스 랜섬웨어가 남긴 랜섬노트[자료=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


에브리존 화이트디펜더 담당자는 “라팍스 랜섬웨어 감염 후 모습과 랜섬노트 내용을 살펴봤을 때 암호화가 진행되면 ‘파일명.확장자.rapax’ 형태로 파일들을 변경한다”며 “또한 랜섬노트는 각각의 경로에 ‘instruction’라는 이름의 텍스트 문서로 생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일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몸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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