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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 해킹으로 고객 416만명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2024.07.18

도쿄 가스 자회사...7월 9일 네트워크 부정 액세스 확인, 일본 개인정보위에 보고
거래 중인 법인 소속 개인정보 유출 현황은 파악 중...금융계좌 및 마이넘버 정보 등 우려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일본 도쿄 가스 자회사인 도쿄 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Tokyo Gas Engineering Solutions, TGES)가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했다.

▲도쿄 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가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자료=도쿄 가스 홈페이지]


도쿄 가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부정 접속으로 인한 고객 등에 관한 정보 유출 가능성 사과 및 공지’를 올리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7월 9일에 확인됐으며, 현재 사측은 외부로부터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재는 경시청과 독립행정법인 정보처리추진기구(IPA)를 포함한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쿄 가스와 도쿄 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는 공동명의로 된 사과문에서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정보는 업무상 필요한 정보로 업무 위탁원이 수집한 일반 소비자 약 416만명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이며, TGES 직원 등의 이름, 주소, 금융 계좌번호 약 1,000건, 신용카드 정보 8건 등 약 3,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지금까지 거래가 있는 법인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도 이름, 메일 주소 등 업무상 연락처, 개인명의 금융기관 계좌번호 85건, 마이넘버 정보 5건 등을 포함해 유출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한 피해자 수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 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즈는 2015년 4월에 설립됐으며, 자본금 140억엔(한화 약 1,240억 6,240만원), 직원 수는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회사인 도쿄 가스는 일본 1885년에 설립돼 139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2020년 영업이익(연결)은 1,015억 800만엔(한화 약 8,995억 2,300만원)이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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