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자치경찰 에세이- 자치경찰, 현장에서 답을 찾다 | 2024.07.24 |
대구 자치경찰 활동 3년의 생생한 기록, 시민안전과 경찰행정의 길잡이
대구한의대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기록...“자치경찰의 교과서 역할”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대구시 자치경찰의 태동과 역사적인 출발 그리고 시민 안전과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활동과 성과를 알기 쉽도록 ‘자치경찰 에세이’라는 이름으로 묶은 책이 박영사에서 출간됐다. 저자 대구한의대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 ▲자치경찰 에세이-자치경찰, 현장에서 답을 찾다[책 표지=박영사] 박동균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찰행정 전문가다. 현재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치안행정학회장, 한국경찰연구학회장, 대구경찰청 수사심의위원장, 경북경찰청 손실보상심의위원장,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 20일 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학을 휴직하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에 취임했다. 대구시 자치경찰제는 짧은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다음 그해 7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경찰 창설 이후 무려 76년 만에 시행된 자치경찰 제도다. 이는 원래 의도했던 국가경찰과 분리돼 적절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자치경찰이 아닌 ‘자치경찰관’이 없는 자치경찰제, 국가경찰관이 수행하는 자치경찰 사무로 출범했다.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제도 속에서도 지난 3년간 대구형 자치경찰은 시민안전을 위한 많은 성과를 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겪었던 아쉬움과 어려움, 한계 등을 책 속에 절절히 녹여냈다. 필자는 ‘자치경찰 에세이’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같은 자치경찰 업무는 국가경찰보다 자치경찰이 더 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민자치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과 인력, 시설 측면에서 인프라가 튼튼하고, 여기에 경찰행정이 합쳐지니까 상승효과가 배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이원화해서 자치경찰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 첫 번째 단계로 국가경찰 소속인 파출소와 지구대를 자치경찰 소속으로 환원하고, 동네 치안은 협력 치안, 공동체 치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각자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묻지마 범죄, 정신질환자의 범죄, 자살 및 고독사, 층간소음 등 생활치안적 요소들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지역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치경찰제는 이제 3년이 지났고, 성장하면서 성장통이 있을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거쳐 오류나 문제점이 발생하면 개선해 나가며, 지역주민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대구형 자치경찰제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간 ‘자치경찰 에세이’는 자치경찰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공직자와 학자, 학생들은 물론, 시민안전과 지방자치, 경찰행정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서정보] 지은이_박동균 출간일_7월 10일 가격_34,000원 페이지_496쪽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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