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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어린이들이 위험하다” 2008.12.15

10명 중 7명 안전벨트 미착용, 10명 중 1명은 사고경험 있어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전국 15개 지역(제주도 제외)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10명 중 7명(71.6%)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안전운전 준수

법적인 의무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사가 탑승하지 않는 경우가 65.2%로 나타났으며, 특히 어린이가 혼자 문을 열고 닫는 경우는 62.6%로 드러났다. 주행 중 운전자가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55.5%, 정원초과가 48.7%, 급정지ㆍ급회전이 38.9% 등으로 나타나 어린이 통학버스가 안전사각지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안전규정 준수

어린이 통학버스에 구급상자 미비치(83.0%), 점멸등 미설치(61.7%), 안전표지 미부착(56.9%), 소화기 미비치(56.8%)로 밝혀져 대부분의 어린이 통학버스가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채 운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 어린이가 느끼는 위험상황

어린이가 가장 위험하게 느끼는 상황은 급정거(36.7%)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급하게 회전할 때(15.5%)와 의자에 앉지 않았는데 출발할 때(14.4%), 다른 차가 빠르게 옆을 지나갈 때(11.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안전사고 경험은 10명 중 1명(9.1%)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통학버스 신고현황을 보면, 어린이통학버스 17만 9천여 대 중 10월말 기준으로 18,157대(10.1%)만이 신고된 차량으로, 운행 중인 어린이통학버스 10대 중 9대가 미신고차량이다.


이에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는 주로 통학버스 전ㆍ후  승하차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통학버스 운전자의 안전운행 미준수, 교통법규 위반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요즘에 일부 어린이 통학버스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장치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러한 검증되지 않은 장치는 운전자의 사각지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도리어 유발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실태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법 개정 및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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