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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트루테크놀로지, KB국민은행에 신분증 4종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 2024.08.07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 ‘aiSee’...AI 신경망이 사본 신분증 여부 판단 가능
2022년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신분증 사본 판별 선도입 이후 2년만
국내 실명확인 신분증 4종 사본 판별 기능이 확대, 강력한 금융사기 예방 기대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공지능 및 정보보안 전문 기업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는 KB국민은행에 제1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등록증, 국내 여권을 추가한 신분증 4종의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KB국민은행에 신분증 4종의 사본 판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미지=컴트루테크놀로지]


KB국민은행은 2022년 1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을 공개적으로 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를 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이 PoC에서 신분증 사본 판별 정탐률 및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솔루션을 선택했다. 이어 올해 7월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추가로 구축하며 신분증 4종으로 사본 판별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의 사본 판별과 함께 지난해 4월에 발행된 신형 외국인 등록증도 판별한다.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상 실명확인 증표는 ‘원본’을 바로 촬영해야 한다. KB국민은행 정보보호부는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AI 기반 사본 판별 시스템을 고안했다.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의 PoC 규격부터 운영 방식 등 모든 것을 ‘금융 AI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혁신 기술 도입을 주도했다. 이번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신분증 4종 전체 사본 판별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와 함께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 연계를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한 컴트루테크놀로지의 ‘aiSee’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이다. ‘KB스타뱅킹 APP’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업무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 촬영 시 사본 여부를 판별한다.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 신경망이 신분증 이미지의 질감, 빛, 홀로그램 등을 분석해 사본 신분증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고화질 인쇄본, 디스플레이 촬영본, 신분증 캡처본 등 다양한 사본 케이스를 판별할 수 있다.

‘aiSee’ 솔루션은 ‘KB스타뱅킹 APP’을 운영할 때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개발사와 유통사의 컨소시엄 방식이 아닌 자체 개발로, 빠른 패치 및 성능 고도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분석 솔루션인 ‘aiSee’는 이밖에도 은행, 증권사, 생명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권과 통신사에 구축을 완료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기존에 자사의 솔루션을 도입한 타 주요 은행에서도 해당 솔루션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만큼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사업으로 국내에서 실명확인에 사용되는 신분증 4종으로 사본 판별 기능을 확대해 더욱 강력하게 금융사기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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