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보안 08~09리뷰&전망] KISIA 박동훈 회장 | 2008.12.16 | |
2009년 ‘지식정보보안산업’ 태동 원년 될 것
세계적인 금융시장 침체로 인해 세계 각국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고 이는 바로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을 요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얼마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발표한 ‘2008년 IT 10대 이슈’에 따르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IT나 IT와 비IT산업간 융합, 금융 컴플라이언스를 제치고 보안과 정보보호 분야가 가장 큰 이슈로 조사되었으며,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서 시장조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IT분야에서 금년 최대 이슈를 개인정보 유출로 선정하는 등 정보보호관련 내용 등이 사회적 관심을 받은 한 해였다. 연초부터 시작된 개인정보유출은 올 한해 보안업계의 최대 이슈가 되었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 군에서 여러 차례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는데 더 큰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2차 3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년 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계는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큰 홍역을 치른 해로 기억될 것이다. 올해는 웜이나 바이러스, 해킹 사고 신고건수가 예년에 비해 현격히 줄어 들고 있으나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웜, 바이러스, 해킹 사고관련 신고건수는 ‘05년 49,726건에서 ’08년 27,728건으로 약 56% 감소했으나, 개인정보 침해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 18,206건에서 25,965건으로 43% 증가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각종 이슈들은 ‘09년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 한해는 개인정보유출이 보안 분야에서 최대 사회문제로 부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는 덜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최근 개인정보유출에 따라 관련법 제도들을 정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2009년도에는 과거 통신상의 정보보호에서 생활 속의 정보보호로 시각과 개념이 확대 변화됨에 따라 기존에 우리가 바라보던 정보보호의 영역을 확대하는 작업들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 개편으로 정보보호산업육성관련 업무가 지식경제부로 이관됨으로써 지경부에서는 기존 IT정보보안을 핵심으로 하는 ‘지식정보보안산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화두로 제시했다. 이는 과거 IT정보보안에 물리보안과 이를 혼합한 융합보안을 더해 21세기 시대변화에 대응하고자 ‘지식정보보안산업’으로 명명하면서 체계적인 육성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지경부의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정보보호에 대한 산업영역을 확대해 유사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따라서 산업계에서는 2009년 한 해가 ‘지식정보보안산업’ 태동의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의 산업계 트랜드는 IT산업과 비IT산업간 융합 또 IT산업과 IT산업의 융합 등으로 빠르게 컨버전스화 되어 가고 있는데 이를 충분히 반영한 환경변화의 대응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산업계 분위기는 지식정보보안산업으로의 전환이겠지만 개인정보보호 유출 등 개별 사안에 대한 사회적 이슈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도에 워낙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과 관련된 각종 법제도의 정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보보호도 다른 IT산업군과 마찬가지로 서비스개념으로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기존의 솔루션과 제품이 결합된 컨설팅 형태의 정보보호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장침체로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호는 평소에도 그리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분야임을 감안하면 내년도에는 금년보다 훨씬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도 투자를 조금씩 늘리고 있어 아주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2009년도 우리 국내 정보보호산업계도 소띠 해를 맞아 소처럼 우직하게 묵묵히 일하면서 조금씩 성장된 모습을 보이는 그런 한해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내일은 밝다. [박동훈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 닉스테크 대표 (dpark@nicstech.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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