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와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공동 개최 2024.08.26

기술부문과 활용부문으로 나눠 진행...9월 28일 예선, 10월 11일과 18일에 본선
총 상금 5,450만원 규모, 9월 22일까지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이하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포스터[포스터=과기정통부]


이번 대회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명·익명처리 기술 발굴 및 가명정보 활용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가 총괄 주최하며,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공동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의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이는 개인정보처리자가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가명처리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각각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경진대회(과기정통부, 2018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개인정보위 등, 2021년~)를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인공지능 시대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로 통합해 개최한다.

9월 28일 예선전, 10월 중순에 이틀에 걸친 본선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 공공기관이, 민간·공공분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더존비즈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신용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LG CNS 등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해 가명정보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기술부문과 활용부문으로 나뉘어 추진되며,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기술·활용부문 공통으로 접수는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온라인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1월 22일로 예정됐으며, 총 상금 규모는 5,450만원이다. 기술부문에서는 대상(2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2점) 각 400만원, 우수상(4점)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활용부문에서는 대상(우수사례, 5점) 각 300만원, 대상(아이디어, 1점) 각 100만원이, 우수상(우수사례, 10점) 각 100만원, 우수상(아이디어, 5점)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공동개최는 가명처리 활용 촉진을 위한 양 부처의 협력 결과”라며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양 부처 통합 경진대회를 통해 가명처리 기술분야와 가명정보 활용분야의 다양한 기관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홈페이지 내 공고문과 오는 9월 6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