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앵글러 익스플로잇 키트 개발한 해커에 250만 달러 현상금 걸려 2024.08.29

요약 :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에 의하면 미국 국무부가 벨라루스의 해커인 볼로디미르 카다리야(Volodymyr Kadariya)에 25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한다. 카다리야는 38세 남성으로, 앵글러(Angler)라는 악명 높은 익스플로잇 키트를 개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멀버타이징 캠페인을 직접 진행하거나 참여함으로써 이 익스플로잇 키트를 퍼트렸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이 인물에 대한 미국의 기소는 이미 2023년 6월에 진행됐으나 기소장이 공개된 것은 이번 달이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앵글러가 처음 등장해 보안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은 건 2013년의 일이다. 당시 유행했던 어도비 플래시와 자바, 실버라이트,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빠르고 간편하게 익스플로잇 해주는 도구였기 때문에 공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카다리야는 주로 멀버타이징을 통해 익스플로잇 키트를 퍼트렸다. 2016년 중반부터 앵글러가 사용되는 사례는 급감했으며, 현재는 수년 째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 앵글러는 해커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남아있는 존재다.

말말말 : “카다리야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반드시 체포하고자 합니다. 그의 소재를 파악하거나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경우 25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