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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Life, Save Korea] 서귀포 위미 1리 경로당 AED 구축기 2024.09.03

8회째 맞는 시큐리티월드·메디원헬스케어·서귀포시 공동 사회안전공헌 프로젝트
전원적인 농어촌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 ‘위미 1리 경로당’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보안종합 월간지 <시큐리티월드>와 국내 최대 보안 전문 인터넷신문 <보안뉴스>가 사회안전공헌 프로젝트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을 위해 ‘서귀포 위미 1리 경로당’을 찾았다.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 프로젝트는 서귀포시와 세계보안엑스포(SECON) 그리고 메디원헬스케어가 함께 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기증 행사로 2015년 시작됐다. 올해 기증처로 선정된 ‘서귀포 위미 1리 경로당은 이 지역 330여 회원의 사랑방이다.

▲서귀포 위미 1리 경로당에서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사진=보안뉴스]


4분의 골든타임을 위해 꼭 필요한 AED
올해 방문한 ‘위미 1리 경로당(회장 현태선, 사무장 현상배)’은 시설면적 339.65㎡(지하 1층과 지상 2층)로 2004년 건축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스포츠 댄스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에는 건강체조 프로그램 등 노후 건강증진 및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등록 회원은 330여명, 평균 이용 인원은 30명 내외다.

▲서귀포시 위미 1리 경로당 전경[사진=보안뉴스]


▲경로당 어르신들이 집중해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이날에는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오은민 과장과 시청 공무원, 위미 1리가 속해 있는 남원읍의 정창용 남원읍장, 그리고 40여명의 경로당 회원들과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이 함께했다.

▲오은민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과장(왼쪽)과 정창용 서귀포시 남원읍장[사진=보안뉴스]


오은민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과장은 “위미 1리 경로당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동부보건소와 서귀포시 중앙로에 있는 서귀포보건소 사이에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119나 양쪽의 보건소에서 위미 1리 경로당까지 5분에서 8분 정도 소요된다. 이에 응급상황에 우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기증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창용 남원읍장은 “심장마비와 같은 위급 상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지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고 많이 모이는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가 구비되면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은 경로당 운영진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필요한 이유와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AED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김기원 메디원헬스케어 본부장[사진=보안뉴스]


김 본부장은 “심정지가 발생하면 심장이 4~5분 정도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실세동 또는 심실빈맥이 발생하는 데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이러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해주는 응급도구”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기기를 열면 음성 안내에 따라 기기의 패치를 환자의 몸에 붙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해 이용이 쉽고 오사용에 대한 위험도 줄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사용 패치에 대한 재사용 가능 여부 △논밭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자동심장충격기의 유효기간 △패치 구입 및 교환 방법, 그리고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가격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기원 본부장이 위미 1리 경로당 현태선 회장에게 AED를 기증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위미 1리 경로당 입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시설 표시와 실내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사진=보안뉴스]


8번째 이어진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의 발자취
올해로 8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Save Life, Save Korea 생명나눔’ 프로젝트와 서귀포시의 인연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정혜재활원(2015년)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청소년 문화의 집(2016년), △평안전문요양원(2017년), △어멍아방진치마을 경로당(2018년), △가파리 경로당(2019년)에 AED가 기증됐다. 그리고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잠시 쉬어간 프로젝트는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2022년)와 △서귀포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경로당(2023년)에 AED 기증을 진행했다.

위미 1리,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농어촌마을’
위미 1리는 감귤을 주업으로 하고 있지만 1종 어항인 위미항이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전원적인 농어촌마을이다. 총 861세대 1,799명(남자 933명, 여자 86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470명(남자 204명, 여자 266명)이다.

▲위미항 전경[사진=보안뉴스]


총면적 1,275㏊의 서귀포 남원읍 서부에 위치한 마을로 동쪽으로는 위미 2리, 서쪽으로는 신례 2리, 북쪽으로는 신례 1리, 한남리와 경계하고 있는 일주도로변 해안마을로 명륜동, 대화 1동, 대화 2동 서성동, 상위미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남쪽에는 넓은 바다와 면적 0.09㎢의 무인도인 지귀도가 있어 스킨스쿠버와 갯바위 낚시 그리고 선상낚시를 즐길 수 있다. 위미 1리에 있는 용천수(빌레)에서는 연중 무료로 바릇잡이(얕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보말, 거북손, 게, 따개비 등을 채취하는 활동을 말하는 순수 제주어) 체험과 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해녀들이 연중 청정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에서는 마을 내에 산재해 있는 유적지와 명소를 발굴해 복원하고 보존하는 사업으로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마을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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