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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보안전공생 돈으로 유혹 “정보 빼달라” 2008.12.17

류재철 교수, 대규모 범죄조직의 접근실태 공개해


대규모 범죄조직들이 정보보안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접근, “큰 사례를 하겠으니 원하는 정보들을 좀 빼내달라”고 청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류재철 충남대학교 교수는 1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www.kcc.go.kr)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 www.kisa.or.kr)이 주관한 <제7회 정보보호대상> 시상식에 참석, 주제강연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대학 내 인터넷침해대응기술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류 교수는 “조직범죄 집단으로부터 특정 정보를 빼내주면 얼마를 주겠다는 전화가 온다”고 언급한 뒤 “사례금액이 5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제시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이런 제안에 일부 응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범죄조직들은 검은 세단을 몰고 와 차량 내부의 흉기들을 보이며 100~200만원 정도만 던져주고 간다”는 말로 문제의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류 교수는 조직범죄 집단 뿐 아니라 사이버공격 기술을 가진 해커들로부터 직접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들은 10~20대 정도의 PC만 있으면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류 교수는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 마디로 그의 주장은 “물리적인 보안과 IT보안을 융합, ‘통합보안관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젠 물리적인 보안과 IT보안이 따로 갈 것인지 혹은 물리보안을 흡수해 같이 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교수는 통합보안이 추세임을 역설하면서 고민의 종착점을 지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류 교수는 “앞으로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합관리하면서 보안전문가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직접 목소리를 높이며 “그렇게 해야지만 속속 불거지는 새로운 보안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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