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델, 이번 주에만 세 번의 정보 유출 사고 겪으면서도 침묵 유지 2024.09.26

요약 : 보안 외신 핵리드에 의하면 컴퓨터 제조사 델(Dell)에서 이번 주에만 세 번의 해킹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렙(grep)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해커가 계속해서 델을 노리고 있으며, 그는 가장 최근에 델의 내부 문건 500MB를 공개하기도 했다. 내부에서만 유통되는 기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는 내부 인프라와 관련된 문건들도 있어, 또 다른 공격자들의 후속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렙이 한 번 공격으로 여러 정보를 가져왔는데, 이를 조금씩 여러 차례에 나눠 공개하는 것인지, 아니면 매번 델에 침투해 정보를 가져와 공개하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다만 그렙의 이름으로 델의 내부 정보가 공개된 건 이번 주에만 세 번째의 일이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배경 : 델 측에서는 아직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긍정이나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만 지키는 중이다. 첫 번째 유출은 9월 19일에, 두 번째 유출은 9월 22일에 있었다. 그리고 25일에 다시 한 번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델이 침묵하고 있어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해커는 서드파티를 통해 델에 침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말말 : “델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 할 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유출시킬 정보를 일부 가지고 있었고, 적당한 때에 풀어버리기로 했다.” -그렙-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