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조선·해운사업의 DX 선도할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식 진행 2024.09.26

울산에 선박 운항과 해운물류 데이터의 수집·분석 위한 인프라 마련
“조선·해운산업의 디지털 新 서비스 제공할 핵심 인프라로 기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조선·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이하 실증사업)으로 착공된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식을 27일 울산에서 진행한다.

▲선박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선·해운 산업의 패러다임이 지능형·자율운항으로 전환되면서, 항해통신 장비에서 수집되는 운항·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항해통신 기자재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자율운항 선박 등 신시장 형성에 대비하고자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증사업은 2021년부터 4년간 369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항해통신 핵심 기자재 국산화 △선박·운항 해상 실증을 통한 현장 적응 실적 확보 등을 추진했다.

사업의 주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디지털 물류 플랫폼은 해운물류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정부의 상호공유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분석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말한다.

핵심 기자재 분야는 항해용 레이다와 자동항해장치 등 통합항해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를 국산화하는 것이다. 개발된 기자재는 태화호에 탑재되어 울산, 포항, 부산, 제주 인근 해역에서 성능시험과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선박통합데이터센터의 주요 기능[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에 개소하는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선박 운항과 해운물류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모니터링 관제와 조선 기자재 소프트웨어 품질시험, 조선·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교육, 기자재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의 지원 등을 위한 거점으로 마련됐다.

향후 데이터센터는 운항 중인 선박의 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를 지원하는 ‘통합관제 솔루션’과 화물을 효과적으로 적재·배치하고 입출항 시기를 스케줄링하는 ‘물류 최적의사결정 지원 서비스’ 등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기반 이동수단(SDV)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선박 운항과 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선·해운산업의 핵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조선·해운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