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마주한 인공지능의 시대, 한국 과학수사가 중심에 서다 | 2024.10.24 |
경찰청, ‘제10회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수사 학술대회인 ‘제10회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는 과학수사 관련 기관 및 대학 등이 참석하고, 해외에서는 인터폴·미국 연방수사국(FBI)·미국 육군범죄수사국(CID) 등 법집행기관과 미국·영국·네덜란드 등 주요 대학의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과학수사의 최종 목표인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법 정의 구현을 위한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는 ‘Connecting CSI for Truth & Justice’를 비전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수사 HI와 AI의 만남: 기대와 위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기존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 위주의 과학수사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만나 겪게 될 기대와 위협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중계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늘날 인공지능은 과학수사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어, 그 활용과 대응 등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학수사의 도구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잠재적 위험과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과학수사관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과학수사 학술 포스터・사진 공모전’의 우수작 4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과학수사 포스터 공모전에서는 ‘인공지능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혈흔 형태 분석 알고리즘 연구’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한 연세대 보건과학대학원 이경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수사 사진 공모전에서는 ‘수중 차량 내부 과학수사 감식 활동’을 촬영한 사진으로 전북경찰청 양해민 순경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장 1층에서 개최되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과학수사 장비 전시 및 체험전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최첨단 과학수사 장비들을 직접 만나보고, 혈흔 탐지 기법과 뇌파 분석 등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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