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장터 돌려막기’ 사기수법 기승 주의 | 2008.12.26 | |
커뮤니티 장터를 대상으로 한 지능적 사기수법 등장
온라인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최근 직거래 장터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직거래 장터에 매매물로 올라온 렌즈를 구매하기위해 돈을 입금시켰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제품의 배송을 미루다가 구매자가 지쳐 환불을 요구하자 뒤늦게 환불을 해준 것. 이 회원은 환불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뒤늦게 커뮤니티 사람들을 통해 들어 ‘직거래 돌려막기’라는 사기수법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았다. 사기수법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직거래 게시판에 물품의 가격을 저렴하게 판다고 올려놓은 후 구매자가 구입금액을 입금시키면 그 돈을 가지고 카드나 대출 금액을 돌려막는 형태다. 이 수법은 뒤늦게 돈을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단속이나 민 형사적 처벌도 쉽지 않다. 이런 사기수법은 주로 DSLR 카메라 커뮤니티의 장터에서 나타나고 있다. DSLR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수십에서 몇 백만 원에 호가하는 렌즈와 DSLR 제품이 직거래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에 이뤄지는 선불 택배 거래는 주의해야한다. 주말에는 택배를 보내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핑계로 시간을 끌기 때문이다. 이런 사기수법에 세 번이나 당했다는 한 네티즌은 “처음에 가격이 싸게 올라와서 조금 의심은 했었지만 이번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판매자가 이런 저런 이유로 지연하는 것이 이전 사기 당했던 패턴과 너무 똑같아서 이번에도 당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사기 수법은 한 번의 거래를 통해 여러 피해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 사기꾼은 여러 사람에게 입금을 받아 연락을 유지하면서 구매자들의 돈을 이용한 후 다시 돌려주는 수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사기수법의 피해자들은 늦게라도 돈을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사기를 당해도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 사기 수법은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서서히 온라인 커뮤니티 직거래 장터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사기는 대부분 급한 돈이 필요한 네티즌들이 범인이다. 이들은 경기 침체로 카드결재 시기가 임박해오자 급한 불이라도 끄자는 심리로 이런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 한국소비자원의 한 담당자는 “가급적 직거래의 경우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하는 것이 이런 사기수법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이라며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주말거래는 피하고 구매금액 입금시 게시판에 꼭 입금했다는 글을 남겨 다른 구매자가 당하지 않도록 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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