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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보안 사건사고]⑤대형포털, 고객 2만6000명 정보노출 사건 2008.12.31

NHN, e메일시범테스트 신청자 명단 공지사항에 노출


올해는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도 이를 비켜가지 못했다.


국내 1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노출시켜 화제가 됐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 9월 이메일 비공개 시범서비스 신청자 2만 6천여명의 이름과 아이디,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등의 개인정보가  공지사항을 통해 노출됐다고 시인했다.


이 사건 발생 며칠 전 네이버의 이메일 시범서비스 신청자 2만 6856명 가운데 선정된 3천명의 명단을 공지사항으로 올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선정된 3천명의 최소정보만 공개돼야 했지만 신청자 전원의 이름과 ID 그리고 사용하는 웹브라우저 정보가 담긴 엑셀파일이 전부 공개된 것.


비록 하루 동안 공개된 자료였지만, 무려 890명의 이용자가 다운로드해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이에 대해 NHN 측은 네이버의 메인 화면에 사건 경위와 사과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노출 이후 노출된 정보를 통해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NHN 측은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있다.


NHN의 한 관계자는 “이벤트 목적으로 당첨자 공지와 같이 일부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할 경우에는 그 방법 및 내용을 사전 개인정보보호팀의 검수를 받도록 하였고, ID나 성명 등의 노출 범위를 구체화 하고, Excel 파일과 같이 데이터 파일 원본 업로딩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면서 “또한 전사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개인정보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해 향후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는 대형포털사이트도 개인정보 취급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포털사이트들의 개인정보 관리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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