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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 급증... 출원 증가율 한국 1위 2024.12.03

3GPP 기반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량, 10년간 약 5배 증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특허청은 최근 10년(2012~2021년)간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 출원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이하 3GPP) 기반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를 분석해 발표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3GPP) 기반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은 2012년 2,401건에서 2021년 12,110건으로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출원 동향: 한국 출원 증가율 1위(25%)
전체 7만1,265건 중 한국 국적의 출원은 19.1%(1만3,615건)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중국(33.1%, 2만3,601건)과 미국(25.9%, 1만8,482건)이 차지했으며, 일본은 한국에 이어 4위(9.5%, 6,790건)를 차지했다. 한국의 출원 증가율은 25%로 주요국 중 가장 높아 일본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다출원인: 삼성전자, LG전자가 다출원 2,4위로 선두권…1위는 퀄컴
다출원인을 살펴보면 삼성전자(6,181건, 16.3%), LG전자(5,219건, 13.7%)가 나란히 2위와 4위로 선두권을 기록했다. 1위는 퀄컴(8,094건, 21.3%), 3위는 화웨이(5,935건, 15.6%), 5위는 에릭슨(3,164건, 8.3%)이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통신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유형별 출원 동향: 협대역 사물인터넷 분야 출원량 1위
세부 기술별로 살펴보면 저전력 기술인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분야의 출원이 4만5,552건(63.9%)으로 가장 많았다. 중계기 없이 기계 간 직접 통신하는 ‘사이드링크(Sidelink)’ 분야의 출원이 1만5,189건(21.3%)로 뒤를 이었다. 이는 빠른 응답이 필요한 차량 간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장치 간 통신 기술인 ‘장치 유형의 통신(MTC)’ 분야의 출원은 1만524건(14.8%)이었다.

특허청 김현수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어디서나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동통신 기반의 표준특허가 사물인터넷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청은 전 세계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동향을 파악해 각 기업들의 표준특허 주도권 경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계 자료 등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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