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보안 사건사고]⑨휴대전화 기술유출 사건 | 2008.12.31 | |
직원 집단이직 후 3년 간 개발 중이던 휴대전화 관련 기술유출
이번 사건은 회사가 자금난에 어려워짐에 따라 부도 위기에 처하자 이직을 하면서 기술을 유출한 독특한 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집단 퇴사와 기술 유출이 있은 뒤 이 회사는 결국 부도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M사 임 씨 외 직원 6명은 H사 간부 3명과 공모해 H사로부터 스카우트되는 형태로 100억여 원을 투자해 3년 간 개발 중이던 동유럽형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 소스코드와 하드웨어 설계도를 빼냈다는 것. 이에 M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유출된 CDMA 기술은 동유럽권에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M사가 러시아 시장을 새로운 활로로 개척하기 위해 회사의 명운을 걸고 개발 중이었던 것"이라며, "이것이 성공했다면 5년 간 1조4천억여 원의 수익이 보장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반면 임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회사가 어려워 타사와 합병 진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이직을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그 문제의 심각성이 두드러진다. 한편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 회사를 어떡해든 살리려는 노력도 해 보지 않고, 도리어 기술을 유출해 동종업체에 이직 한 것은 씁쓸한 일”이라며, “기업의 보안목적이 대형 기밀유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라면, 내부직원에 대한 보안을 우선해야 한다. 직원들을 무조건 맹신하는 경향 등 아무런 대책도 취하지 않는 것은 직원을 보호하는 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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