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인생 낭비하지 말라” 바이러스 제작자들에게 쓴소리 | 2009.01.05 |
바이러스 제작, ‘두뇌소모전’으로 규정하며 쓴소리 전해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가 최근 해커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안 교수는 3일 케이블 채널 <비즈니스앤(Business&)> ‘강인선 라이브’에 출연, “바이러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인생 낭비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전파 동향과 관련, “예전에 전세계를 감염시키는데 한 달이 걸렸다면 요즘은 1시간 안에 감염시킨다”며 “해커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바이러스를 만들면서 모든 패러다임을 바꿔놨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나서 안 교수는 바이러스 제작을 “두뇌소모전”이라고 규정한 뒤 “누군가 바이러스를 만들면 보안회사는 백신을 만든다. 둘이 꽝 부딪치면 서로 사라져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그는 “바이러스를 만드는 재능이나 지식을 활용해서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면 효과가 클 것 같다”며 해커들의 태도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 교수는 늦깎이 유학생활과 관련, “엄청 고생했다”며 “시험칠 때 시간이 다 지났는데도 문제를 다 풀지 못하면 정말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혼자 샤워를 하며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오기도 한다”며 “그러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교수는 우리나라 벤처 업계의 상황을 두고 “굉장히 어렵다”며 “지금도 (20~30대가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성공하는 사례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말로 젊은이들의 ‘안정추구’ 경향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면서 “의사의 20%가 수익을 못내고 있고, 공무원도 일부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 그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인생에서 안전이라는 건 없는 것 같다”며 “자기가 인생의 주인, 즉 CEO가 된 입장에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선택을 하는 게 더 안정된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최한성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