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위 출범, “바이오, 제2의 반도체” | 2025.01.23 |
최상목 권한대행 주제 위원회 1차 회의 열려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 발표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다. ![]()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정부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 ▲인프라 대전환(Infrastructure Transformation)[자료=개인정보위] 인프라 대전환 정부는 바이오 분야 전주기 혁인을 위해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국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사이 융합을 촉진한다. 대학교와 연구소, 기업 병원 등 핵심 기관을 유치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성하고 20여개 플랫폼을 연결하는 ‘버츄얼 플랫폼’을 조직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장비와 전문가,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 활용하고, 해외 유수 클러스터와 교류도 확대한다. 정부는 바이오 규제혁신과 바이오 안보 강화에 나선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위원회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생성형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명 양성을 계획했다. 다학제적·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분야별 ‘바이오 인재양성’ 전략을 마련한다. ![]() ▲R&D 대전환(Innovation Transformation)[자료=개인정보위] R&D 대전환 정부는 바이오 기술주권을 확립하고자 한다. 바이오 기술과 타 분야 기술을 융합해 혁신을 가속한다. 인공지능(AI)과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분야별 확산을 도모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바이오 R&D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위원회 중심으로 바이오데이터 협업체계가 재편돼 데이터 연계를 강화한다. 시범적으로 15개 바이오 분야 공공연구기관에서 데이터 전면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공공영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에 2035년까지 데이터 1000만건을 확보하고자 한다.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도 확충한다. 또한 위원회와 민·관 역량이 결집된 원팀 협업체계를 구축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산업 대전환(Industry Transformation)[자료=개인정보위] 산업 대전환 바이오 기업 제품화와 제조의 근본적 혁신을 지원한다. 기업 성장 촉진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계발생산(CDMO)시장 주도, 신시장 확보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제품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생산설비가 없는 국내 바이오텍을 위해 미리 구축한 5개 공공 CDMO를 활용해 제품화를 이룰 계획이다. 바이오 전 분야 연구·제조 혁신을 위한 지원도 예정돼 있다. 더불어 1조원 규모 이상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정책금융과 무역보험 지원 확대를 통해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업 R&D 촉진을 위한 M&Aㄹ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한다. 해외 주요국에 K-바이오데스크,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등 지원거점을 확대도 예정돼 있다. 바이오산업과 공급망의 근간인 바이오소부장은 현재 80대 핵심품목을 1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증지원센터 구축, 수요·규제기관 협력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해 2030년까지 자립화율을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략 발표는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민·관이 힘을 합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신속히 도출할 것”을 당부하며 “국가바이오위원회 지원단을 빠르게 출범시켜 관련 활동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상엽 부위원장(카이스트 교수)을 포함해 24명의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바이오 관계부처의 장관, 대통령실과학기술수석(간사위원)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 12명을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구성됐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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