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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MWC서 ‘AI보안’ 뽐낸다 2025.02.23

LGU+ ‘안심지능’ 강조, KT 안전한 ‘K스트리트’, SKT AI DC 보안 등 소개

[보안뉴스 문가용·김경애·조재호·박은주 기자] 이통 3사가 ‘AI보안’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MWC 2024 전시회 현장 [자료: MWC]


23일 LG유플러스와 KT,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내달 3~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 동시 참가하며 AI 기술 중심으로 보안 강화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산업 개편을 공통 과제로, 각사별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다. 이번 MWC 주제인 ‘융합·연결·창의’를 중심으로, 보안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AI 기술 도입을 비롯해 AI 기반 통신 인프라 혁신과 산업 및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 개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LGU+, AI 보안 특화 솔루션 공개
LGU+는 고객의 AI 사용에 있어 중요 가치를 ‘보안’으로 설정하고, ‘안심 지능’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마련했다.

딥페이크로 생성된 목소리를 구분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할 수 있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 붕괴에 대비해 LGU+ 양자내성암호(PQC)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체개발 통신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AIDC‘ 등 서비스를 출품한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사람을 위한 기술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T, 안전한 K-스트리트 구현
KT는 ‘K-스트리트’(STREET)를 테마로 AI와 K-컬처가 결합된 7개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보안 기술을 통해 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한 한국 첨단 기술과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KT는 5G 정밀 측위 기술 ‘엘사’(EL SAR)와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등 보안 기술을 소개하며 거리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K-오피스’에서는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K-AI 모델 기반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이 솔루션은 △무선 시장 경쟁 분석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 효율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인 ‘K-스타디움’에서는 KT 그룹사 KT DS의 AI 실시간 번역 기술이 적용된 경기장 아나운서 등을 선보인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AI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T, AI 데이터센터 보안 기술 선봬
SKT는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통신과 데이터센터(DC),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T는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보안 관련 기술 △에너지 △운영 △AI 메모리 △가상화 기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 솔루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통신과 AI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I 기지국’(AI-RAN) 개념도 소개하고, AI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기술과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또,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등 관련 기술력도 전시할 예정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산업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T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가용·김경애·조재호·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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