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해킹 당해...의료 서비스 해킹, 환자 정보 유출 | 2025.03.29 |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오라클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됐다. 의료 부문 고객사 정보가 유출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중이다. 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달 초 의료 부문 고객사들에게 “지난 1월 22일 이후 해커가 회사 서버에 접속, 환자 데이터를 빼내갔다”고 공지했다. FBI는 데이터 유출 경위와, 유출 데이터에 대한 해커의 몸값 요구 등을 조사 중이다. ![]() [자료: 오라클] 전자의무기록에 담긴 환자 개인정보 역시 유출된 데이터에 포함됐을 수 있다고, 오라클은 고객사에 전했다. ![]()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주장한 해커 rose87168 [자료:블리핑컴퓨터]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은 환자나 의료기관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한 해커가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사용자 600만명의 신원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rose87168’란 이름의 이 해커는 오라클 클라우드 서버에서 빼냈다며 싱글사인온(SSO)과 LDAP(Lightweigt Directory Access Protocol) 데이터, 공격을 받은 14만개 기업 및 정부기관 도메인 등의 정보를 담은 텍스트 파일을 유출했다. 그는 훔친 파일에 있던 정보로 SSO와 LDAP 비밀번호를 풀 수 있다며, 해독 돕는 사람에게 데이터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는 해킹 당하지 않았다”며 피해 사실을 부인했다. 정보보호 전문 매체 블리핑컴퓨터는 해커가 제시한 증거 기반, 해커 주장이 사실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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